Reverse Jangan
Ideas
01. 과연 도시는 완성되었는가?
완성품으로 뒤덮여 있는 도시는 건물의 시간침식에 대응하지 못하며 도시의 선택을 받지 못한 건물들은 도태되어가고 있다. 도태된 건물의 역할은 점차 고착화되어가고 변수 또한 점점 굳어진다. 변수가 배제된 건물은 미완의 형태로 돌아간다. 도시는 완성되지 않았다.
02. 건물과 인간의 시간
쇠퇴기에 대응해야 하는 인간, 완성된줄로만 알았던 건물. 이 둘은 닮은 구석이 참 많다. 인간은 모일 수 있는 건물과 같은 공간을 건물은 인간과 같은 변수를 필요로 한다. 인간은 건물과 함께 쇠퇴에 대응하며 그 과정 속에서 변수가 끊이지 않고 주입되는 공간이라면, 미완 자체로도 완성될 수 있다. 미완 이후의 시간 속에서 사람들이 머무르면서 건물의 역할을 각자 재정의할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하려한다.
03. 개인 결집으로 인한 공간 역할 재정의
결집을 통해 공간의 경계와 기능을 재해석하며, 이는 주체적 공간의 역할 재정의로 이어진다. 이는 건축의 미래에 대한 대응과 불확실성에 대한 집단적 ‘백신’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04.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
인간과 건물이 늙듯이 산업 또한 늙기 마련이다. 쇠퇴하는 산업은 중력과 같이 쇠퇴기의 것들만 모으기 시작한다. 산업 또한 쇠퇴기에 대항할 백신이 필요하다. 그 과정 속에서 차량이 점유하고 있던 대지를 사람에게 되돌려주며 선택적 연대의 장을 열어준다.
05. 재영토화
말 그대로 영토성에서 재정립하는 과정을 말한다. 영토성은 나라와 같은 하나의 거대한 체계속에서 부여되는 성격들을 의미한다. 이 과정 속에서 그룹 안에 속한 구성원들은 각자 직분을 부여받으며, 각각의 역할을 하며 살아가게 된다. 여기서 현 체계에 대해 의문을 품고 직분에서 벗어나는 행위를 혁명, 즉 탈영토화라고 말하며 그 이후의 행위를 재영토화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