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mblage Experimental Field
Ideas
본 프로젝트는 산업구조의 변화로 점차 기능을 상실한 구로중앙유통단지를 도시와 시민의 개입을 통해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기존의 폐쇄적이고 단일 기능 중심의 구조를 해체하여, 완성 이후에도 시민의 참여에 따라 유연하게 재조정될 수 있는, (미)완성 이후의 건축을 제안한다.
구로중앙유통단지는 1990년대 수도권 유통의 핵심 기지로 계획되었으나, 급격한 디지털 전환과 산업의 구조 변화로 인해 도시와 단절된 채 남아있다. 공간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그 쓰임은 더 이상 도시의 요구를 담지 못하며 안양천, 간선도로 등 도시의 경계 속에서 고립된 기능적 미완으로 남아있다. 산업과 유통 구조는 빠르게 재편되고 변화하는 구조에 따라 공간적·사회적 환경도 변해 왔다. 기능을 다한 산업시설은 잠재의 공간으로 남아있고, 그 공간은 시민들의 주도적 참여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혼재되고 가변적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Assemblage는 평면적인 공간에 입체성을 부여하는 전략으로, 이질적 요소들의 재조합으로 새로운 질서가 구축되는 다층적 공간체계이다.
Assemblage Experimental Field는 산업단지의 고정된 기능을 벗어내고, 충돌과 중첩을 통해 도시 속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는 곳으로, 쓰임을 다한 산업단지는 도시와 시민의 지속적 참여를 통해 도시적 흐름과 일상이 교차하는 열린 문화 실험장으로 재조립되는, 도시와 시민이 호흡하는 실험의 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