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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이기주의
집단이기주의란 특정집단이 공동체 혹은 국가 전체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 집단의
이익만을 고집하는 사회현상을 말한다. 우리 사회는 점점 집단이기주의 사회로 변해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공동체성의 상실을 야기하며 집단 및 개인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전체 공동체가 집단 이기주의로 가지 않고 잘 유지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소통이 가능한 곳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과거로부터 지역의 활력소 역할을 해 온 '시장'의 새로운 소통 창구로서의
부활을 제안한다.
# 제물포시장
미추홀구 숭의4동에는 오랜 시간 방치되어 흉물로 전락해버린 제물포시장이 있다.
1970-80년대 수봉산 자락을 중심으로 단독주택이 들어서면서 그 밑에 상가가 형성된
제물포시장은 제물포역을 중심으로 인천대학교와 초, 중, 고등학교가 밀집해 있고,
제물포 지하상가로 연결되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학생들과 주민들이 많이 찾는
시장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부터 신도시로 인구가 이동하고 건물의 노후화, 지역 주민의
고령화 등으로 제물포시장을 이용하는 주민이 줄어들면서 상권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 제물포시장은 건물이 노후화되어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고, 상가가 입주해 있지
않은 건물들 안팎으로 지역 주민들이 무단으로 투기한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어 지역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 지역주민의 새로운 거점공간
버려진 제물포시장은 삶의 터전 안에서 흉물이 되어 이전에 시장으로써 활발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한때 숭의동 주민들의 활력 중심지였던 제물포시장을 다시
되살려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거점공간으로 역할할 수 있도록 재구성하고자 한다.
새롭게 지어지는 제물포시장은 단순히 물건만을 사고파는 시장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스마트팜을 포함하는 시장으로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며 소비하는 생산, 판매, 소비의 고리가
순환하는 구조로 작용한다. 주민들은 시장에서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게 되고,
직접 스마트팜을 체험하며 생산 과정에 일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