纓-휘감다
Ideas
발상의 시작 - 바람이 나를 휘감다
사이트 답사를 갔을 때 사이트의 풍경이 정말로 아름다웠다. 삽교천의 풍경, 시골마을 경치, 언덕 위에 있는 소나무들의 꼿꼿함까지 다 아름다웠다.
분명 3가지의 다른 요소들이 아름답다 라는 하나의 표현으로 묶여서 표현할 수 있는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사이트에서 거세게 불던 바람이 생각이 났다. 거센 바람이 주변 풍경들의 분위기들을 싣고
나를 강력히 휘감았던 것이었다. 이 느낌을 토대로 주택 매스의 형태를 나를 휘감았던 바람을 생각하며 만들었다.
공간의 시작 - 순환을 통한 풍경의 연속적 감상
주택은 삽교천 앞 대지에 위치해 있다. 삽교천의 흐르는 강물, 시골마을의 한적함, 그리고 언덕 위로 보이는 소나무들까지, 대지가 아름다운 풍경들로 둘러싸여 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주택에서 지속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공간 내부에서 순환하며 걸을 수 있도록 공간을 2번 휘감았다.
주택 내부에 들어와서 2번 돌고 나면 2층,3층 야외공간으로 이어져 1층 야외 공간에 보았던 풍경과는 다른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개구부의 형성 - 시퀀스 속 해방감
공간에서 개구부를 생성하여야 할 때 처음에는 주변의 경치를 한 한 번에 감상할 수 있게 최대한의 개구부를 뚫었었다.
그러나 풍경을 볼 때는 무엇을 강조하고 싶은지가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고 시퀀스 별로 하나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개구부를
위치하였다. 그러면서도 공간으로 진입할수록 공간에 대한 진입의 답답함 대신에 개방감을 느기게 하고 싶어서
공간이 진행됨에 따라서 개구부의 크기가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