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0 M. S. L
Ideas
1,450 M. S. L
Mountains as an infrastructure of possibility.
Slope as the new syntax of urbanity.
Life as a gradual accumulation of space.
이 프로젝트는 산악 지형에서 건축이 어떻게 살아남고, 연결되고, 기억될 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이다. 지리산이라는 특수한 지형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건축을 생성하는 적극적인 조건으로 작동한다.
사면은 길이 되고, 틈은 풍경이 되며, 단면은 관계를 만든다. 이곳에서의 건축은 수평 도시의 그리드 구조를 따르지 않는다. 건축은 땅과 나란히 놓이기보다, 사면과 맞물리고, 흐르고, 걸려 있으며, 다양한 밀도와 속도로 파편화된 공간들이 이어진다.
슬라브는 이동의 리듬이 되고, 공용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을 연결한다. 각 클러스터는 거주, 치유, 생산, 관찰, 교육 등 산에서의 일상적인 행위들을 포용하는 거점이 된다. 이 건축은 단일한 유형의 반복이 아니라, 다양한 삶의 방식이 중첩되고 흘러가는 산 속의 마을을 상상한다.
무엇보다, 나는 이 건축이 사람들에게 ‘하나의 거대한 바위’처럼 기억되기를 원했다. 시간과 환경에 스며들고, 풍경의 일부가 되며, 지형의 일부처럼 보이되, 분명한 건축의 존재로 남기를.
이 프로젝트는 하나의 형태가 아닌, 다른 산맥, 다른 경사면에도 이식될 수 있는 구조와 전략의 실험이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산의 미래를 상상하게 만드는 건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