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YERED SEONYU
Ideas
선유도 제 3막, 문화로 채워지는 공원
과거 정수장이었던 선유도는 건축적 재해석을 통해 공원으로 변모하였다. 기존 정수장이었던 대지의 컨텍스트를 유지하고자 했던 건축언어를 계승하여 현재 비워진 자생습초지에 문화의 켜를 더하고자 한다. 선유도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유지하며 새로운 문화의 레이어를 중첩하여 다양성을 수용하고 공간의 경험자들에게 여러 위치에서 흔적을 포착하도록 하여 산책의 과정을 연장한다.
산책 시퀀스를 투영한 문화 참여의 장 : LAYERED SEONYU
문화의 참여는 각자의 시간과 공간에 따라 다분화되어 발생하며, 이벤트가 발생하는 장(field)은 다중심적 행위 사이의 연결과 흐름을 만들어 주는 불확정적 이벤트의 수용체 가 되어야 한다. 한강 유일의 보행 연결섬인 선유도, 기존 산책이라는 단일 행위에 문화를 더해 보행교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행위를 선택하며 풍부한 경험을 부여한다. 산책로를 공간으로 확장하여 걷다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참여할 수 있도록 비워지고 채워지는 행위에 의미를 주고자 한다.
보행친화적 문화공간의 프로그램은 공간 사용방식에 따라 가변적으로 부여하며 대공간이 아닌 다분화된 소규모로 구성한다. 공연장은 장르가 아닌 무대형태와 개방성에 따라, 전시는 전후 경험과 빛과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새로운 문화의 레이어를 중첩하여 다양성을 수용하고 공간의 경험자들에게 여러 위치에서 흔적을 포착하도록 하여 산책의 과정을 연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