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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범지구적인 환경문제를 원인으로 한 내연기관의 화석연료 사용의 규제로 인해, 자동차 산업은 현재 어느때보다 분주한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 인류는 이미 십여년 전 자연의 물리적법칙을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완성할 수 있는 내연기관과 그에 따른 구동계통의 최대한의 발전을 이끌어내었다. 자동차를 비롯해 그 발전 정도를 응용해 선박, 기차, 항공기 등 수십만가지의 이동수단이 탄생할 수 있었고 그들이 미치는 영향력은 가히 대단했다.
이에 반해, 전기에너지,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의 발전은 현재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지면에서 운용되는 자동차만이 그 발전의 시작점에 서 있으며, 인류가 더 많은 발전과 기대효과를 도모하려면 기존 축적된 자동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 연구하여 그 범용성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자 핵심이다.
대한민국의 생산가능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며, 현재와 같은 인구분포기조가 지속된다면 앞으로의 기술발전 인프라의 발전조차도 크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예견된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게 될 기존 산업분야 종사자들의 기술 노하우들을 생산가능인구에게 전수하고,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가능인구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접목되어 선순환을 그릴 수 있는 연구공간이 생긴다면, 기존 산업분야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기술세대의 유기적 정보교환체계를 계획할 수 있을 것이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생산인구수를 보완하기 위해선 새롭게 개발되는 Ai자동화 시스템과 로보틱스 또한 적극적으로 동원해야 할 것이다. 두 바퀴 굴림체제에 익숙한 그들을 위해서는 새로운 체계의 수평적 공간 또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의 산업연구시설은 지극히 인간중심으로 일률화된 공간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로보틱스를 그에 익숙하도록 개발하다보니 인간과 로보틱스의 매끄러운 상호작용이 불가능에 가까웠고, 이는 로보틱스 자체의 개발 정도마저 더디게 만드는 데 불과했다.
위 상황을 바탕으로, 기존 제조공정의 컨베이어벨트 방식의 원-웨이(One Way)시스템을 벗어나, 널리 퍼진 각 연구분야를 더 유기적이고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수평중심적 미래산업 교육/연구시설을 제안하고자 한다. 현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공장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주변에 여러 협력 인프라가 많이 분포해 있는 등, 그 자체로의 경쟁력은 상당하다. 이와 더불어 울산주민들의 관련 교육수요도 꽤 높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울산광역시만이 가진 새로운 복합산업시설을 정립하여 지역경쟁력을 강화, 현 울산광역시가 겪는 인구불균형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