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팔림프세스트

황용하 스튜디오 C

Ideas

#01. PROLOGUE 지역 간 초연결시대, 같은 표정의 도시 : 정체성을 상실하고 보편화된 도시

현대 도시들은 정보통신­과 교통수단이 고도로 발달하면서 건축양식, 산업, 소비문화 등을 공유하여 지나치게 유사한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기능 중심의 보편화된 도시를 양산하면서 지역 간 경계가 흐려지고 지역적 특성들이 모호해져 지역 고유의 정체성이 희석되거나 상실되고 있다.

균질화, 획일화된 도시개발 정비에서 탈피하여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고유특성을 살려야 한다. " 지역 고유의 표정(Facade)이 필요하다. "

#02. PROLOGUE 반딧불의 잔존 : 표정이 남아있는 구도심

도시의 장소들은 성장하고 노후되어 흔적과 폐허로 변해간다. 또 역사적 사건이 일어나 사회 집단적으로 공유되는 기억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도시 흔적의 장소는

대부분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흔적을 훼손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흔적이 남아있는 도시는 있다. " 도시 개발 이면에 남겨진 흔적들을 재조합, 재해석하여 다른 표정 짓기 "

#03. PROLOGUE 표상적 보존방식의 한계

현대의 지역성 보존 방식은 전통양식을 과장하거나 해당 지역의 상징적 이미지를 은유하는 수준의 접근이 주를 이룬다. 비판적인 사고가 결여된 상태로 지역 문화를 차용하는

표피적 건축은 문화의 공존이라는 관점에서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 지역의 상징적 이미지를 표상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지역성 보존 방식이 필요하다. "

#04. SOLUTION 그라타주(Grattage)기법을 통한 지역 흔적의 중첩(Local Palimpsest)으로 지역 정체성 형성 ; 로컬 팔림프세스트

흔적은 공간에 남겨지며 본래의 존재는 부재한 상태가 된다. 그렇기에 흔적은 과거에 있었던 존재를 지시하며 현재에 머무른다. 그리고 우리는 흔적이 환기하는 과거의 표상을 통해

그 존재가 향해간 미래를 유추할 수 있다. " 지역의 고유성이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이미지의 중첩을 통해 새로운 정체성을 수용하고 확립해야 한다. "

따라서 형태를 표상적으로 모방하던 과거의 지역성과 달리 잔존한 지역 이미지에 새로운 현대적 이미지의 중첩을 통해 변증법적 지역 정체성 형성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한다.

Draw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