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anic Community

김영욱 스튜디오 D

Ideas

역사를 가진 문래, 잊혀져가는 철공 단지

문래동은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 때 노동자를 위한 주택단지를 설립하게 되면서 필지가 격자로 규격화 되면서 나누어졌다. 또한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높이는 낮지만 건물들의 밀도가 매우 높아졌고 그로인해 건물간 이격거리가 거의 존재하지 않고 보차분리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규격화 되고 정형화된 틀이 존재하는 것이 문래동의 정체성 중 하나 였고 그 틀을 지키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 개의 블럭을 지정하여 문래동의 정체성을 담으며 자유로운 이동 동선 및 밀도를 낮추고자 하였다.

다름이 공존하는 문래, 철공 단지와 식물원

문래동은 현재 철공소와 예술가들 간의 공존으로 이름을 다시 알리고 있다. 어떠한 공통점을 가지고 서로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닌 상호보완하며 공존하는 것이 현재 문래동의 정체성이다. 문래동의 철공소 밀집 지역은 과거 주택 단지였던 곳으로 대부분이 박공형태의 지붕을 가지고 있고 주변의 아파트들로 둘러쌓여 있는 지역이다. 공통점으로써 형태적인 면에서 박공지붕을 이용하며 철공소와 어울리지 않는 식물을 담은 온실이 이 지역에 생겼을 경우 둘의 공존으로 인해 문래동의 색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식물들이 만연하게 피워진 모습이 문래동에게는 새로운 모습이고 환경적으로나 미적으로나 철공소에 둘러쌓인 식물들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현재 사람들에게 문래동이라는 지역은 예술창작촌으로 많이 인식되어 있다. 그만큼 철공소와 예술인들의 공존은 사람들에게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할 수 있다. 혐오시설이라 하면 할 수 있는 철공소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그러한 신선함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노후된 철공소들 사이에서의 식물은 충분히 생소하고 흥미로운 요소로써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Botanic Community'를 제안한다.

Draw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