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ANGLED CITY

한지선 스튜디오 C

Ideas

현대사회는 소비중심의 문화에서 체험소비문화의 발달로 변화하면서, 정주하는 삶의 영역과 직업에서 벗어나 한사람이 자신의 삶의 영역을 분리하여

낮에는 회사원, 밤에는 직장인 밴드인, 주말에는 축구동호회 회원으로서 생활하기도 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세분화하여 부캐들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다양한 정체성이 중첩된 현대인을 멀티 페르소나라고 정의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세분화하는 현상이 소비와 문화의 영역까지도 확장되어 취향이 세분화되었다.

다양한 정체성이 중첩되는 것처럼 다양한 소비문화에 대한 장르의 혼합이 생기고 있다.

이런 변화에도 현대도시는 기존의 정형화된 소비와 문화의 영역이 나누어져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이러한 도시에 정착하지 못하는 이주민이 되어 새로운 도시를 찾아 떠나는 도시이주의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현대 사회는 멀티 페르소나를 위한 여러 취향과 장르가 혼합된 복합적인 문화 체험소비의 공간이 필요하며, 새로운 형태의 관계 맺기 방식인 얽힘을 통한 새로운 형식의 정주 체계인 앵탱글 시티를 제안한다.

Draw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