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터미널 리노베이션
Ideas
버스 터미널의 공공 공간, 도시와 사람을 이어주는 네트워크 공간의 구축
버스터미널이 가지는 정체성의 확대를 통한 공공 공간의 삽입으로 공공성을 확대하고자 한다. 공공 공간은 공공 영역과 사적 영역을 모두 포함하는 단어로 일반적으로는 공공장소라는 용오로 사 용되며 공중이 사용하는 개방된 공간을 의미한다. 또 공공 공간을 단순한 ‘장소’의 개념을 뛰어넘어 도시의 이미지이며 도시사람들의 가치를 반영하고 표현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공공 공간 안에서 인간과 문화, 그것을 둘러싼 공간 속 장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보았을 때 공공 공간은 끊임없이 소통하는 공적인 공간이며, 매개 공간인 것이다. 버스 터미널은 지역과 지역을, 도시와 도시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정체성을 가진 공간이다. 버스 터미널은 도시를 이동하는 사람과 직접적으로 연결을 통해 정체성을 알 수 있게 하지만 다른 도시로 이동하지 않는 사람에 게는 정체성을 표현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장소, 다른 도시들이 가지는 장소, 이동했던 사람 들이 가져오는 장소들을 표현하는 공간을 통해서 이동하지 않는 사람들도 끌어들이는 공간을 삽 입하고자 한다.
남부버스터미널은 서울의 대표적인 버스터미널 중 하나지만 서울 고속 버스터미널의 보조 역할을 하고 있는 작은 터미널에 속한다. 1980년대 터미널의 기능 분리를 위해 고속버스 노선과 시외버스 노선을 나누었으니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의 활성화와 함께 노선이 겹치면서 그 의미가 퇴색되었다. 서울고속버스 터미널의 경우 터미널의 기능과 성업의 기능이 만나 사람들의 활용도가 높지만 공 공성의 기능이 상업시설로 인하여 침해되었다. 반면 남부터미널의 터미널의 기능만을 유지한 채 버스터미널의 이용객 외에는 이용하지 않아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 활용도가 떨어지는 터미널 에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공공성을 강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재구성해 도시재생 의 효과를 확대하고자 한다. 공공성의 확보를 위해 공원과 전시관을 이용하고자 한다. 공공성 확 보의 큰 의미로는 복합화되는 시설들을 기능적으로 분리하여 open space를 확보하는 것이고 더 나 아가 각 프로그램 안에서도 공공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터미널이라는 기반시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능적인 공공성이 아닌 공간이 주는 공간적인 공공성을 부여해 도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