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한 공간에서 관계맺기를 통해 공동체 회복
Ideas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은 기존에 우리가 만들어 왔던 공동체들을 분리하거나 해체시켰다(재택근무, 격일출근,사회적
거리두기 등). 하지만 과거 인류는 다른 종들과는 다르게 사회적 집단이 생김에 따라 사회적 계층이 나뉘기도 하고
전쟁을 통해서 집단을 키워 나가거나 공동의 목표를 연구해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왔다. 이렇듯 우리들의 문명발전
기원은 사회적인 집단을 이루는데에 있다. 따라서 우리는 사회적인 집단생활을 유지할 수 밖에 없으며 판데믹을
통해 경험한 고립을 통해 결국 공동체는 소분화 되었을 뿐 여전히 사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활동들의 원동력이다. 우
리는 다시 ‘나’가 속할 수 있는 공동체를 원한다.
지금까지의 공동체들은 집, 직장, 그리고 편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제3의공간)으로 사회적 집단들
속에 형성되었으며 집단들은 점진적으로 확장되어 왔다.(가정의 집단과 정치 문화관련의 집단들의 차이를 예시로 집단
들이 확장됨을 뜻함). 하지만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원격수업등을 통해 제1의 공간과 제2의 공간의 경계가 모호해졌듯
제3의 공간 역할을 해왔던어울림의 공간들(종로, 홍대, 명동과 같은 곳) 또한 소분화 되어서 우리의 삶속에 들어 와야한다.
기존의 우리 주변에 느슨했던 공간들로 잘 사용되지 않았거나 비워져 있던 공간들에서 앞으로의 공동체가 만들어져
갈 수 있다고 본다. 도시 속에 죽어가는 공간 중 하나인 사양산업의 공간은 과거 산업화를 이끌었던 중요한 공간
이지만 현재는 생산의 가치를 잃고, 분진이나, 소음등으로 인해 혐지로서 인식되고 있다. 또한 도시를 관통하는 도로
들 사이에있는 녹지공간들은 대부분 사용되지 않는 유휴공간으로서 존재한다. 또한 도시를 관통하는 물줄기주변으
로는 여가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지만 도시민들의 이용은 대부분 도로를 거쳐야만 이용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렇게
버려지거나 이용이 없는 공간들은 우리가 미쳐 돌아보지 못 했던 공동체가 만들어 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