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nnect 북촌-삼청

허율 스튜디오 D

Ideas

단절된 지역의 연결, 지역의 개선과 문화의 생산촉진을 통한 지속력 형성

북촌과 삼청동은 서울특별시의 명소이자,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늘 높은 유동인구수와, 젠트리피케이션이 예전부터 진행되었지만 어느 정도의 상권을 유지하고 있는 등 활발한 장소이다.

현 프로젝트에서 정한 사이트는 삼청동의 삼청문화거리 중간지점으로, 삼청동과 북촌한옥마을이 만나는 지점이다.

10-20미터 높이의 옹벽으로 인해 물리적으로 단절되어 있으며, 두 지역을 오가기 위해서는 크게 돌아서 가거나

좁고 가파른 계단을 타고 내려가고 올라가야 하는 등

명성과 가치에 비해서 열약하고 불친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ReConnect, 즉 기존의 불편한 길을 새로운 건축적인 제안을 통해 더 편리하고 유용한 방향으로서 두 지역을 다시금 연결해보고자 한다.

연결 지점은 대지의 양 끝과 중앙으로 정하여, 수직동선이 세워졌으며, 각각 청와대와 북악산, 한옥마을, 그리고 인사동과 같이 유동인구가 가장 높고 가장 많이 오갈 장소로 쉽게 갈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해당 연결지점들 사이에 서로 이어지는 동선과 프로그램을 배치해 동선에 자율성을 추가하였다.

서비스 동선들도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사이에 생긴 건물들과 이어지게 하였으며, 소위 '척추'로 부른다.

외부와 내부동선에 대한 개설도 진행하였으며, 완전히 분리되기보다는 분리는 되되, 부분적으로 만나거나 들어가는 교차지점을 투입해 이런 분위기를 완화하였다.

지역의 컨텍스트도 고려하여, 상업시설이 위치한 곳에는 상업시설, 혹은 그러한 시설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배치하였으며

가파른 지점에서는 휴식을 위한 벤치와 작은 화단이 딸린 정원을 배치하였다.

특히 북촌쪽 도로의 경우 탁 트여있는 경치를 가지고 있으며 걸어갈 때 좋은 거리이나, 차량이 드나들고 주민이 사는집이 많다는 점이 있었으나, 옥상공간을 활용한 공개지와 조경공간의 형성, 산책길이나 아래 동네와 이어질 수 있는 수직동선이 배치되었다.

북촌을 방면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최근 발생한 오버투어리즘의 문제로 인한 거주민들의 사생활 침해와 가치의 하락이 대두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마을의 주민들도 참여, 혹은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함으로서, 어느 정도 주민들도 주민들만의 여가나 삶을 즐길 수 있고, 커뮤니티 센터나 워크샵같은 시설을 통해 지역에 공급도 가능한, 선순환이 가능한 구조를 고려해 보았다.

주요 공간은 전시관이며 공간의 가변성을 중심으로 하고 지역과의 사뭇 다른 형태의 상생도 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제안하고자 한다.

최근 개인이 가지는 개성과 정체성에 대한 중요성이 주목받고 취미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취미와 요구에 대한 세분화, 그리고 다양화가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서 개인 수집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으며, 개인이 모아온 이야기와

역사로서 가치가 존재하는, 기존의 역사와는 사뭇 다른, 개인의 역사로서 강한 개성과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들이다.

역사성의 가치가 높은 북촌과 삼청동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던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개성과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간의 가변성을 중심으로 한 전시공간에, 미술전시 뿐 아니라 개인 수집가를 대상으로 한 전시공간을 제안하고자 한다.

Draw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