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 블록체인 시티

홍승표 스튜디오 D

Ideas

'자가분열적 구독형 텃밭'

2050년 우리의 건축과 도시를 주제로 한 졸업설계입니다. 27년 뒤의 미래를 생각해보기에 앞서, 단순히 과학과 기술의 발전만이 이루어진 미래가 아닌, 우리가 걸어왔던 과거를 돌아보고 살아 숨쉬는 현재가 반영된 미래가 되길 바랬습니다.

단절과 죽음의 상징물로 여겨졌던 구 미군부대의 부지에 연결과 생명을 담고자 했던 이번 프로젝트는 제가 생각하는 건축의 역할에 대한 표상으로써 오늘날 우리 삶의 터전을 위협하고 있는 이상기후변화와 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의 이유가 되는 인간성결핍을 치유해줄 촉매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인간답다’ 고 말하는 상태는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정신활동이

충족되어야 가능합니다. 인간성은 인간사회에서부터 발현되지만 단순히 먹고, 자고, 낳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행위에 국한되는 것은 아닐 것 입니다. 인간다움은 "노동과 기술의 발전, 단체생활, 문화적 경험"과 같은고차원적인 행위에서 창조되며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기도 하기에 인간과 자연의 조화와 존중도 인간성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2050년의 미래도시 인프라

'구독형 텃밭' 을 제안합니다.

이 독특한 공간은 사용자들이 텃밭을 가꾸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다른 텃밭사용자들과 교류하면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구독형 텃밭은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구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인 텃밭에서 농작물을 생산하거나 다른 지역의 인프라와 농작물을 거래함으로써 도시 간 소통을 촉진합니다.

사용자들은 인프라 내에서 제공한 노동력과 서비스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하며, 이는 인프라 내의 시설과 거래에 사용됩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율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도시 주민들에게는 가꾸어진 자연을 통한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제공합니다. 도시의 풍경과 문화를 새롭게 바꾸며, 인간성을 회복시키며 상처와 단절의 흔적을 지우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입니다.

Draw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