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FOLD Inter-Charger_for objects: 객체들의 상호충전소
Ideas
- 평평한 객체들의 세상
이제 더 이상 주체는 없다. 기후변화, Chat GPT, 메타버스, 로봇 등 새로운 객체들은 계속해서 생성되고, 그들의 존재체계도 쌓여간다. 우리는 객체들의 세상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인간 주체와 비인간 객체들 사이의 위계적인 이분법적 구상으로 객체들의 존재 자체는 도외시되었고, 인간 스스로도 타자를 추방(The others) 함으로써 소외된다. 레비 R.브라이언트는 "존재한다는 점에서 모든 객체가 위계없이 동등하다."고 이야기한다.더 이상 세계를 단지 인간 중심적으로만 파악하는 것이 아닌, 인간의 응시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객체들을 동등하게 바라보는 ‘평평한 존재론’관점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 주체 중심 초연결 시대의 객체 소외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인간이 사는 도시를 중심으로 위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객체들은 도시의 구조에 맞춰 재단되어 각자의 고유성을 상실하고, 왜곡되어 존재한다.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에 다양한 객체들은 서로 ‘물러서 있음’을 통해, 각자의 고유한 리듬을 유지하면서도, 서로 동등한 존재로서 비위계적이고 느슨하게 상호작용하는 관계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 위계적 구성에서 매니폴드 관계망으로
매니폴드는 서로 다른 차원이 집합되어 만들어지는 겹의 공간으로, 각기 다른 차원의 고유한 리듬과 의미가 보존되는 다양체적 공간이다.
도시의 위계적 구성에 의해 단일한 틀에 재단된 객체들이 매니폴드와 같이 고유한 리듬을 가지면서도 비위계적이고 느슨하게 중첩되어, 계속해서 차이생성적 관계가 발생되어야 할 것이다.
- '루핑Looping'을 통한 객체들 간의 일상 속 상보적 관계망
현대에 더 적극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인간, 자연, 미디어, 기계 등의 객체들은 소외되지 않고 각자만의 고유한 리듬으로 존재하면서도, 다른 객체들과의 새로운 경계에서 생성적인 관계를 통해 상호작용해야 한다. 객체들의 고유한 차원을 느슨하게 중첩시켜 서로 다른 차원이
변주되며 연속되는 매니폴드 경계의 상보적 관계망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