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방산시장

진승환 스튜디오 D

Ideas

‘삶이 무기력할 때면 시장을 찾아가 보라’ 는 말이 있다. 시장 속에는 상인들이 물건을 팔기위해 손님을 맞이하려는 소리, 바쁘게 오가는 상인과 손님들, 물건을 옮기는 수레와 화물차, 가격을 흥정하려는 사람등 여러 행동들이 한 공간에 어우러져 무기력한 삶에 생동감과 활기를 띄게해주는 힘이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장은 옛부터 지역사회의 중심에서 특산품을 팔기 시작함에 유래가 있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왔기에 경제적 중심지이자 각 지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특별한 장소가 되었다.

하지만 2020년 우리는 인터넷이 발달된 사회에 살고 있기에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 여기저기 발품을 팔며 돌아다니지 않고 간단한 클릭 한번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으며, 우후죽순 생겨난 대형마트와 편의점 떄문에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사러 굳이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시장에 가지않게 되었다. 이런 변화에 ‘시장이 과연 이 시대에 가치가 있는가’ 하는 도마에 오르지만, 시장을 배제하고 발전하는 것보다 시장을 재활성화 시키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정부의 판단 하에 시장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SNS를 통한 홍보 전략을 통해 시장을 재활성화하고 시장의 가치를 올리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한시적인 방법일 뿐 지속적이진 못했으며, 상인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시장의 가치를 올려 지역의 정체성과 경제적 중심지인 시장이 오래도록 지속가능한 모습으로 남아있게 하고싶었다. 그래서 시장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과 역사성을 입면과 배치에 나타내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해주고, 소비자와 상인을 위해 지상층 전부에 차량을 수용하고 이동할 수 있게 해주어 시장의 편의성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 해보았고, 우리나라의 대표적 도시 서울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방산시장에 적용함으로써 앞으로 시장의 재활성화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Draw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