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gsan Alley
Ideas
변화하는 시장 패턴들
1970년대에 시장이라는 영역이 불특정한 공간에 가변적으로 형성되었다. 시장 영역을 확보한 후,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공간구조를 가졌고 이후 생겨나는 가로의 확장으로 도시 구조를 생성했다. 1980년대에는 시장이라는 공간의 영역이 형성되었고 영역 안에서 오늘날의 플리마켓같이 자유로운 시장 구조를 확립했다. 1990년대부터는 건축적 유행이 시작되면서 최초의 전통시장 건물이 형성되었다. 아케이드 구조의 시장은 기존의 자유롭던 시장의 영역과는 달리 고정된 시장의 영역을 확보하게 되었다. 하지만 낮과 밤의 형태변화가 적고 사용성이 떨어질 때 시장의 역할보다는 시장 내부가 그저 이동하는 길로서 인식되었다. 2000년대부터 2010년대 사이에는 대형 유통시장 구조로서 운반과 교통인프라가 잘 형성되어 있는 반면 본래의 전통시장과 충돌하는 측면을 가짐으로서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 시장의 갈등을 초래했다. 이러한 시장의 형태는 도시 구조와 열려 있는 듯 하지만, 도시로부터 매우 닫혀있으며 내부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도록 유도했다.
앞으로의 시장에 대해 과거로 돌아가서 오늘날의 시장을 다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현재 시장은 도심 속에 위치하는데도 불구하고 낮과 밤의 사용성에 있어서 문제가 제기되며 과거 자유롭고 가변적으로 움직이던 시장의 향수를 가져와 다방면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시장의 형태가 필요로 하고 이를 넘어 모두가 이용하는 녹지를 이용한 fun place를 제안한다.
골목길을 통해 연결되는 방산시장 리노베이션 제안 ; Bangsan Alley
여러 전통시장들을 조사한 결과 좋은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져 있지 않고 노후화된 방산시장을 설정했다. 북측에는 청계천이 있고 그 북측에는 유명한 광장시장이 있다. 광장시장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고, 사용도 많이 하는 반면 방산시장은 그렇지 않다. 방산시장은 비닐이나 스펀지, 인쇄, 포장, 베이킹 등 한정적인 산업들이 특화되어 있다. 방산시장은 골목시장으로, 바쁘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활력이 솟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사람 사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독특한 분위기와 매력을 가지고 있어 감성적이고 레트로한 느낌이다. 가까운 데에 위치한 중부시장이나 광장시장에서 주전부리를 사고 방산시장에서는 을지로의 힙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