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셉트론구조사회에서의 세로운 공동체

이유경 스튜디오 C

Ideas

오늘날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면서 현재의 폐쇄적인 도시구조는 사람 간의 교류를 단절시키게 하면서 심각한 사회적 고립이 나타나고 있다. 단절된 교류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간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는 새로운 사회구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과거 흑사병으로 인해 팬데믹이었던 영국이 *인클로저 운동을 진행함으로써 농촌의 잉여 인력이 도시로 흘러가 이후 영국의 산업 혁명이 일어나는 제도적 환경을 마련한 상황을 나타난 것과 같이 단절된 교류를 해결하기 위해서 부분적인 디클로저 운동을 통해 사람들간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는 새로운 사회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인클로저: 흑사병 유행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임금이 급상승하고 곡식값이 하락한 상황에 가축을 풀어놓지 않고 울타리를 쳐서 양을 키우는 현상)

집에서 업무, 교육, 여가 등 많은 활동을 하는 현대인에게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서 이뤄지는게 당연시 되고 있다. 현재의 관계망은 평면적이고 일률적이기에 디클로저 사회에서는 새로운 관계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새로운 관계망은 하나의 연결통로를 만드는 것이 아닌 다중적인 관계망으로써 다른 행위와 목적을 가진 객체의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교류하며 상호반응하면서 새로운 관계가 생성되게 한다.

이러한 관계망은 시냅스판 플레이의 성격을 가진 공간으로써 기존의 객체로 되어 있는 놀이판에서 사람들이 교류하는 것이 아닌 시냅스가 신경세포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과 같이 판에서 여러가지의 행위, 목적에 따라 관계가 플레이되어 팬데믹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관계가 생성되게 하고자 한다.

한정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수동적으로 관계가 생성되는 것이 아닌 행위와 목적에 따라 능동적으로 공간을 선택하고 콘텐츠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주도적으로 공간을 찾거나 공간을 만들 수 있는 행위의 판플레이가 나타나게 한다.시냅스판 플레이 공간은 동시다발적으로, 사람의 행위, 목적에 따라 상대적으로, 다중심적으로 관계가 생성되어 팬데믹인 상황에서도 관계가 생성될 수 있도록 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 문화의 중심으로 부상한 주거 공간 사이에 공유 오피스 및 상업시설, 공원 등의 프로그램이 있는 시냅스적 교류 공간을 넣음으로써 단절된 교류가 연결되게 하며 도시에서 유연한 흐름이 나타나게 하고자 한다.

이러한 교류 공간과 거리가 합쳐져 하나의 클러스터가 나오고 여러 개의 클러스터가 동네에 들어감으로써 뇌의 신경망과 같이 사람들이 연결되는 도시를 제안하고자 한다.

Drawings